설 상여금으로 시끌벅적한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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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01

[통신원 이메일] 설 상여금으로 시끌벅적한 베트남
정 보 라 하노이 사범대학 대학원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음력 설을 보낸다. ‘뗏(Tet)’이라는 말은 구정을 뜻하며 이 뗏은 베트남의 1년 중 최대의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음력 설은 베트남사람들이 1년간 아끼고 열심히 일하여 비로소 얻는 달콤한 며칠간의 휴가다. 그래서 구정연휴가 되면 사람들은 모아둔 돈을 주머니에서 꺼내기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설날을 앞두고 베트남이 들썩이고 있다. 설 상여금이 주요 화젯거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어떠한 공식적인 소식은 없지만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올해엔 상여금이 많아질 거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한 웹사이트에서 약 10일간 설 상여금을 토론 주제로 내걸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올 설 상여금 수준이 약 12$이라고 하면서도 약 30$에서 63$까지 주는 곳도 있다고 했다.

호 치민시 노동연단의 한 전문가는 올해 설 상여금 수준이 작년보다 20% 오를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비관적이었다. 왜냐하면 계속 오르는 물가가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높은 설 상여금을 주는 곳들도 많아졌다. 외국투자자본을 가진 회사나 주식회사는 설 상여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600$에 달한다.

지 난 며칠간 몇몇 신문은 호치민시 3군의 어느 주식회사의 상여금 수준은 한 명당 약 7500$에 달한다는 기록적인 금액을 전해주었다. 다른 신문은 호치민시 또 다른 노동연단 대표자의 말을 인용해 평균 설 상여금이 1인당 약 60$에서 150$, 그리고 주식회사들은 평균 1인당 약 150$~200$, 또 외국투자자본을 가진 회사들은 1인당 평균 90~150$까지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베트남 사람들은 설 상여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1년 동안 열심히 일한 후 자신이 얼마나 많은 액수의 상여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노이(베트남)= jeongbo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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