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베트남·CIS 안방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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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베트남·CIS 안방 공략 ‘가속’
[2008.02.01 05:25]

국내 금융회사들이 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 국가의 금융시장을 선점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3월 베트남에 지점을 개설한다. 이로써 베트남에는 신한, 우리은행에 이어 국책은행까지 진출하게 됐다.

농협도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한은행이 베트남 현지 은행과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현지 독립법인 ‘신한비나’는 베트남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렸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합작 파트너인 베트콩은행이 오는 7월 현지 상장을 하기로 확정해 신한비나의 독자 상장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아울러 삼성증권도 베트남 현지 신생그룹과 공동 지분 투자를 통해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 중인 대상 기업은 베트남에서 건설 및 투자 컨설팅 등 약 15개 중소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베트남에 이어 동남아시아 투자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캄보디아에도 국내 은행들의 진출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을 기점으로 국민, 우리, 하나은행도 현지 진출 타당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도 국내 금융기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국내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 인가를 취득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국민은행이 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지 은행 인수합병(M&A)을 모색 중이다.

신한은행이 100% 단독 출자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은 오는 6월께 제반 준비를 마치고 신한은행 자체 브랜드와 고유의 영업방식을 통해 국내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당분간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및 현지 우량업체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하고 오는 2012년까지 2단계로 투자은행(IB) 업무와 소매금융으로 영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은 신한은행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설립하는 최초의 네트워크”라며 “우즈베키스탄 등에도 진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한물?기업을 지원하는 등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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